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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술품 투자 가이드

중국 미술품 투자
중국 골동 바로 알기에서 중국의 미술시장의 현실에 대해서 조금이나 살펴 보았습니다. 이렇듯 어떻게 보면 뿌연 안개 같이 보이는 미술품 수집이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하나하나 실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선은 현재 중국의 미술시장의 현실을 알아야 합니다. “미술시장이 분명히 크고, 중국의 경제 발전에 비례해서 투자할 가치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위험 요소들을 제거하고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히 누구는 성공하고 또 누구는 실패 할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중국 예술품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중국 예술품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자 다양한 방법과 전략들이 필요합니다. 이 글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수집은 투자다?
중국이 최근 경매가 활성화 된 이유는 미술품이 투자대상 이라는 것입니다. 개인이 구입하는 것도 많지만 투자 펀드가 구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투자펀드들은 대부분 부동산개발회사와 맥을 같이합니다. 그들이 미술품을 단지 예술품이 아닌 투자의 대상으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철저하게 상업적입니다. 물론 예술품이니 미적 취향이나 지적 자부심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돈이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수집 하는 것도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더 정확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면서도 투자가가치가 높은 것을 수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거대한 예술품의 시장에서 어떤 작품을 구입 하느냐는 언제나 어렵기도 하지만 즐거운 고민입니다. 

중국적 취향이란?
한국 미술품은 한국적인 사고와 미적 취향이 녹아있습니다. 중국 미술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중국 사람들의 사상과 미적 취향이 녹아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중국 소장자와 한국 소장자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제가 처음 10년 전쯤에 북경에 가게를 열었을 때 저는 한국 고미술품을 취급을 했었습니다. 한참 지나서 그것이 얼마나 무모한 도전이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부 중국인들이나 외국인들이 한국의 고미술품을 좋아하지만 여기는 중국 북경입니다. 중국적 취향을 알아야 중국 미술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한국적인 정서로 이것을 알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서 중국인이 좋아하는 기호를 알아야 더 좋은 수집과 수집의 방향들이 나올 것입니다. 똑 같은 돈을 주고 구입한 미술품이 몇 년 후에 아주 다른 가치로 나누어진다면 지금의 선택이 중요하며, 그 중심엔 중국 사람들의 미적 취향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합니다. 

싼 것이 아니라 정확한 것이 중요하다?
좋은 투자의 방법은 일반적인 작품 10개를 구입하는 것 보다는 좋은 작품 1개를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좋은 작품을 소장해야 하는 이유는 소장품을 팔 때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요즘 경매시장을 보면 일반적인 작품들, 특징이 없는 작품들은 잘 팔리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무저가(최저가) 경매가 많습니다. 하지만 좋은 작품들은 시장상황이나 경제적인 환경들이 좋지 않아도 계속 가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수집을 하면서 당장 판매하는 것을 생각하면 안되지만, 팔고 싶을 때 언제든지 쉽게 팔 수 있는 작품인가를 항상 생각하며 소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 가짜 중국 작품이 많은 이유도 소장자들의 인식이 한몫을 합니다. 좋은 것이 아니라 싼 것만을 찾는 풍토가 그것입니다. 중국 것 하면 싸고 짝퉁이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하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민국 시대 작품도 잘 팔린다?
최근에 경매에서는 심지어 1980년대 기물들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골동시장의 작품들이 그만큼 귀해 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민국시기(일정시대) 것이 인기가 있는 것은 근래 몇 년 사이의 일입니다. 최근에 민국시대 청화필통 도자기가 40억원 대에 경매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민국시대의 것도 좋은 작품은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명청시대의 기물보다는 소장하기가 수월한 측면이 있고, 앞으로 투자 대상으로 민국시대의 것도 좋다고 봅니다. 수집을 길게 보고 있다면 말입니다. 

소장품은 팔고 싶을 때 팔 수 있어야 한다?
투자를 한다는 것은 환금성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필요할 때 쉽게 현금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시장이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한국은 작은 미술품 시장규모로 인해서 구입을 하고 판매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울옥션만 하더라도 한번 경매에 100억원 좌우의 판매 결과를 가집니다. 그리고 한국에는 메이저 경매가 몇 되지를 않습니다. 중국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규모가 큽니다. 중국 보리경매회사의 경우 메이저 경매에서 대략 5000억원~1조의 금액을 판매를 합니다. 언제든지 작품을 팔 수 있는 시장이 크고 많습니다.  

시스템을 활용하라?
중국 미술품 시장의 거대한 규모는 여러 가지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외국에서 중국미술품이 중국으로 들어올 때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게 법적인 제도를 만들었고, 중국의 많은 경매회사들은 경쟁을 통해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판매한 금액은 소장자가 한국의 은행으로 송금을 원하면 그렇게 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술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저변에는 감정시스템이 있습니다. 미술품이 가짜고 믿을 수 없다면 시장이라는 것은 자체가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렵지만 또한 그리 어려운 부분이 아닙니다. 미술품을 투자를 하시려는 분은 신뢰할 수 있는 경매회사를 통한 수집을 권합니다.